동구 방촌천 기름 유출···대구공항 항공유로 밝혀져
동구 방촌천 기름 유출···대구공항 항공유로 밝혀져
  • 사회부
  • 승인 2010.07.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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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직원의 실수로 항공유가 유출돼 대구 동구 방촌천에 유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동구 방촌천에 원인을 알 수 있는 기름이 유입돼 구청이 확인한 결과 대구공항 저장탱크시설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나타났다.

동구청 관계자는 “방촌천으로 유출된 기름은 대구공항 내 유류저장탱크시설에서 나온 항공유(제트A-1)로 확인됐다”며 “직원이 대구공항의 저장탱크시설 안전밸브 테스트를 한 뒤 안전밸브를 닫지 않아 항공유 852ℓ가 우수관로를 거쳐 방촌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구청과 대구공항공사는 방촌천으로 유출된 기름에 대해 흡착포 등을 통해 방제작업을 벌여 20일 현재 유출된 항공유 852ℓ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했다.

구청은 대구공항공사에 기름 유출의 책임을 물어 장비사용 및 재반비용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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