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 손동민 중위, 조혈모세포 기증
해병대 제1사단 손동민 중위, 조혈모세포 기증
  • 이시형
  • 승인 2021.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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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기증 소개받고 희망자 등록
약 5시간 걸쳐 조혈모세포 채취
손동민 중위
해병대 제1사단 손동민 중위(사진·소대장)이 지난 13일 서울 소재 병원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귀감이 되고 있다. 손 중위(진)가 기증한 조혈모세포는 골수이형성증 환자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다양한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줄기세포를 의미하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가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해 기증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중위는 2017년 단국대학교 해병대 군사학과 재학시절 학교에 방문한 관련 단체 봉사자들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소개를 받고 그 자리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기증 희망자로 등록하고 4년이 경과한 2021년 3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손 중위는 부모님께 기증과 관련한 설명을 드린 후 기증 의사를 단체측에 전달했다.

정밀검진을 마친 손 중위는 입원 직전 병원을 방문해 3차례 조혈모세포 촉진 주사를 접종한 이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병원에 입원해 약 5시간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기증했다.

손 중위는 “환자분들은 생명을 걸고 기약 없이 도움을 기다린다.”면서 “나에게 도움을 나눌 수 있는 기적과 같은 기회가 온 것인데 두 번 생각할 일이 아니며, 특히 군복을 입고 누군가를 지킬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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