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대 캠프…대선명당 vs 캠핑카
野 전대 캠프…대선명당 vs 캠핑카
  • 이창준
  • 승인 2021.05.1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진 주자들, 여의도 빌딩으로
초선 의원 ‘노마드 전략’ 세워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속속 꾸리기 시작했다. ‘대선 명당’부터 캠핑카까지 등장했다.

당권 레이스에서 세대 간 신구대결이 부각되는 가운데, 중진 주자들은 주로 ‘캠프의 정석’대로 여의도 빌딩에 둥지를 마련했다.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의원은 대산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캠프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최근 산정빌딩 사무실을 재계약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 때부터 쓰던 장소다.

산정빌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 캠프를 차리는 등 ‘여의도 명당’으로 꼽혔던 곳이다. 2017년 ‘안철수·유승민 대선 캠프’도 이 건물에 꾸려졌다.

이외에도 4선 홍문표 의원은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3선 윤영석·조해진 의원은 오성빌딩에 각각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이 베이스캠프다.

반면에 초선 의원 등 ‘신예’ 주자들은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캠핑카나 뚜벅이 행보를 통해 ‘노마드(유목민) 전략’으로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초선인 김웅 의원은 2주간 캠핑카를 몰고 다니면서 전국 현장에서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일명 ‘움직이는 캠프’다.

김 의원은 “우리가 있었던 성을 깨고, 노마드 정당이 돼야 한다”며 “기존 정치 문법을 깨야 한다. 이 모습을 당원과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역시 초선인 김은혜 의원은 의원회관 사무실을 활용한다. 인적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메시지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지방에 상주하면서 ‘뚜벅이’ 전략을 펼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구에서 지하철 인사부터 할 것이다. 선거기간 내내 지방에 상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