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일상화에 고급 가전제품 인기 질주
집콕 일상화에 고급 가전제품 인기 질주
  • 강나리
  • 승인 2021.05.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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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냉장고 1년새 630%↑
게이밍 모니터 판매 346%↑
‘편리미엄’ 가전 인기도 이어져
전자랜드, 25일까지 할인 판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대형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 1~16일 대용량 가전과 고사양 디지털 기기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문 4개가 달린 대용량 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0%, 86인치 대형 TV는 165% 더 팔렸다. 대표적인 고사양 디지털 기기인 게이밍 모니터와 게이밍 노트북은 판매량이 각각 346%, 101% 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G마켓과 옥션, G9에서 진행한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서도 소비자의 대형 가전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다.

G마켓에서 삼성전자의 그랑데 세탁기는 판매량 6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21㎏ 용량의 세탁기와 16㎏ 용량의 건조기가 합쳐진 제품이다. 7위인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12인용으로 출시된 대용량 가전이다.

옥션에선 75인치의 UHD(초고화질) 삼성 TV와 850ℓ 용량의 LG 디오스 4문형 냉장고가 각각 판매량 6위, 7위에 올랐다.

옥션 관계자는 “집 크기에 비해 과하더라도 큰 TV로 여가생활을 즐기고, 큰 냉장고에 집콕에 대비한 식량을 채워 넣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판매량이 증가한 일명 ‘편리미엄’ 가전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편리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로봇청소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건조기 등이 있다.

최근 전자랜드가 편리미엄 가전의 지난 1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로봇청소기는 291%, 의류관리기는 44%, 식기세척기는 19%, 전기레인지는 15%, 건조기는 8%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 공간과 의류의 위생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와 의류관리기의 판매량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자랜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선물하기 좋은 추천 가전을 최대 69%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편리미엄 가전을 포함해 냉장고·세탁기 등 고가의 대형가전, TV·게임기·드론 등 엔터테인먼트 가전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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