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저·나경원·주호영 3파전 예상”
이준석 “저·나경원·주호영 3파전 예상”
  • 이창준
  • 승인 2021.05.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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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김웅 등 본선 오를 것
홍준표 복당 반대하진 않아
尹 입당 장애되면 강력 제지
김종인에 부탁할 부분 있다”
제목 없음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사진)은 19일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 그리고 저까지 해서 올라갈 것 같다”며 3파전을 예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 같이 전망한 뒤 “홍문표 의원이 조직을 철저하게 다져 오셨고 또 충청권의 대표 주자라는 점, 김웅 의원도 대중적 지지도가 상당히 높고, 조경태 의원도 PK 지역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 왔다”며 이들 3명 중 2명이 본경선에 올라 갈 것으로 점쳤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본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는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거니까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말도 있다”고 하자 “저희 당 지지층에서도 주호영,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당원들이 많다고 알려진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주호영 대표랑 1% 남짓 차이밖에 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당연히 저희 당에 들어와서 어느 순간에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그 시기가 늦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김웅 의원이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못 들어온다’고 말한 데 대해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장애요소가 된다고 하면 강력하게 제지하겠다”면서 홍 의원의 복당을 찬성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겠다’는 발언에, 홍문표 의원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한 것엔 “나이 드신 분들을 우대하겠다는데 뭐가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말이냐”며 “지난 선거 승리의 주역 중 한분이기에 다음 선거에서 우리가 부탁 드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모시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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