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시장, 김천 ‘드론’이 열고 있다
하늘의 시장, 김천 ‘드론’이 열고 있다
  • 승인 2021.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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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드론산업이 뜨고 있다. 드론은 처음엔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개발됐지만, 최근엔 고공촬영을 비롯해 농약살포, 산불감시, 배달 등으로 확대됐다. 2017년 10월25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범도 있었다. 드론으로 배송품을 산업통상부 앞 공터에 배달하는 실험이었다. ‘드론기반 물품배송시스템 구축사업’의 후속조치로 드론의 성능을 점검하고 배송시스템 구축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시범운영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경북도와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드론배송 등 교통안전 디지털 물류혁신’분야가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했다. 수성구가 수성못 일원에서 ‘드론 택시 시연회’를 갖는 등 드론사업에 열성을 보였음에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선정공모에서 최종 탈락한 것은 유감스럽다.

김천시의 비약적인 발전이 전망된다. ‘로봇·드론배송‘ 사업으로 물류센터와 배송지 간 드론 배송, 공공건물·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한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서비스 등을 실증하고, 디지털트윈기술을 활용, 실증 과정상에서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빅데이터분석·시뮬레이션등 을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김천시·경상북도·한국도로공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영남대학교·SK플래닛·CJ대한통운·메쉬코리아 등 12개 기관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이와 함께, 김천1 일반산업단지(1만1천㎡)에 2023년까지 스마트 물류 테스트 베드를, 2028년까지는 물류 정보센터 및 지능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 사업은 쿠팡이 김천에 짓고 있는 첨단물류센터(8만8천㎡)와 어우러져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 도시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하니 기대가 크다.

드론시장의 전망은 밝다. 세계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90조3천억 원, 국내시장은 4조4천억 원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세계 각국은 시장점유율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육성에 혈안이다. 우리 정부도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세계 5위권 드론 강국 도약을 목표삼고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산업드론은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김천시의 노력에 따라 성공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모처럼 첫발을 내디딘 김천시 로봇-드론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웅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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