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47명...추가확산 우려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47명...추가확산 우려
  • 조혁진
  • 승인 2021.05.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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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유흥주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21일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 '구미,울산 지인/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으로 종사자 12명과 n차 감염자 1명 등 1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0시 이후 확진자는 28명이다. 전날 유흥주점 종사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지 이틀만에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각 외국인 종업원 25명과 내국인 종업원 5명, 유흥업소 이용자 17명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12일 북구 유흥주점을 방문한 구미·울산지역 확진자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확진자 일행은 최근 한달간 남구 주점 등 대구지역 다수 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전파가능기간 동안 거제도 등 영남권 여러 지역을 들렸다고 전해졌다.

유행 첫 날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북구 유흥주점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외국인 종업원들이 주로 한 건물에서 지내고, 여러 업소를 오가며 일하는 특성 탓에 다른 업소로까지 감염이 쉽게 퍼져나갔다.

남구 이천동 한 주점의 경우 업주가 유흥업소 5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있었다. 종업원들도 이 업소들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대구시는 타지역 접촉에 따른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유흥주점 1천286개소와 단란주점 459개소, 동전노래방을 제외한 노래연습장 1천542개소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집합금지 기간동안 운영자와 관리자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는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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