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56명… 유흥주점 관련 누적 69명
대구 신규 확진자 56명… 유흥주점 관련 누적 69명
  • 조재천
  • 승인 2021.05.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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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6명 발생했다. 이들 중 55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6명 증가한 9천628명이다. 지역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대로 급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7명은 지역 유흥주점 관련이다. 현재까지 대구로 이관됐거나 타 지역으로 이관한 확진자 5명을 포함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69명이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40명, n차 감염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유흥주점 관련 최초 확진자는 지난 19일 나왔다. 경북 구미와 울산 확진자가 최근 한 달간 대구 지역 유흥업소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후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확진된 종사자 40명은 유흥업소 6곳에서 나왔다. 이들 가운데 30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확진자 중 이용자보다 종사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유흥시설 이용자의 신속한 검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유흥주점 관련 TF팀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별대책 TF팀은 유흥업소 종사자가 오는 30일까지 검사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수 검사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기존 8개 구·군 보건소 및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와 별개로 남구와 달서구에 1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 24일부터 원활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4명은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과 연관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기도원 관련 31명, n차 감염자 16명 등 총 47명이다. 

이 밖에 경북 김천·구미, 울산 등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1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스리랑카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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