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57명… 유흥주점 관련 누적 117명 확진
대구 신규 확진자 57명… 유흥주점 관련 누적 117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1.05.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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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 1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7명 증가한 9천685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57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8명은 지역 유흥주점과 연관 있다. 유흥주점 종사자 13명, 이용자 25명, n차 감염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1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유흥업소는 전날 대비 2개 늘어난 8개 업소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업소 이용자 등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최근 유흥주점 곳곳에서 외국인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자 특별대책 TF팀을 구성,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 유흥시설을 비롯해 일반음식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불법 변칙 영업에 대해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4명은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과 연관 있다. 이들은 모두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다. 지역 이슬람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기도원 관련 31명, n차 감염자 20명 등 총 5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서울, 경북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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