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시 서면 브리핑(2021.05.24.)
[전문]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시 서면 브리핑(2021.05.24.)
  • 조재천
  • 승인 2021.05.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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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브리핑(469보)

 □ 유흥시설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환자 5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최근 1주간(21.5.16~5.22) 확진자는 1일 평균 29.4명으로 전주 6명 대비 4배(390%)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 이는 단순 수치상의 폭증만이 아니라, 확진자의 다수가 경제활동인구층으로 동선이 광범위하고 시기적으로도 변이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높은 점, 또한 감염재생산지수도 2.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이에, 시민 여러분께 현재 방역 상황과 대책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협조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 대구시 확진자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5월 2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8명(지역감염 48, 해외유입 0)으로, 총 확진자 수는 9,733명(지역감염 9,539, 해외유입 194)입니다. 

 ○ 지역감염 신규 확진환자 48명 중 40명이 유흥시설 관련이고,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관련으로 3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 1명, 감염원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입니다.

 ○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288명으로, 지역 내외 9개 병원에 288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입원 예정:1명

□ 유흥시설 발 확진자 발생 상황입니다. 

 ○ 5월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노출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5월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58명으로,  종사자 61명, 이용자 70명, n차 감염 2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 확진자 158명중 내국인은 97명, 외국인은 61명

 ○ 당초 5월 19일 1개소 종사자 6명 발생을 시작으로 외국인 종사자들이 업무 종료 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용시설이 매개가 되어 5월 24일 현재, 외국인 유흥주점 15개소에서 종사자가 확진되었습니다. 

 ○ 확진자 추세를 살펴보면 종사자는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n차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또한, 종사자와 이용자의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 위주로 구성되어 활발한 사회·경제활동을 통한 가족, 지인, 직장 등 지역사회로의 급속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시장 주재 유흥시설발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였고, 회의 결과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접촉자 조기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대응 콜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 유흥시설 발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신속히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상황 전파 및 종사자 방문 전수 검사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청 10층,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 내에 코로나19 확산대응 콜센터(7명 정도)를 오늘부터 설치‧운영합니다.

 ○ 콜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파악된 15개 유흥시설의 종사자 및 방문자에 대한 전수검사 그리고 이들의 동선에 따른 추가 노출 시설에 대해서도 접촉자를 파악하여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확인하여 감염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콜센터 운영에 맞춰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 유흥시설 종사자 및 방문자의 신속한 검사를 통한 지역사회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기존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외에, 오늘부터 달서구 두류공원야구장에 추가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합니다. 

 ○ 기존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도 민간검체팀 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기존 2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 운영하게 됩니다.

 ○ 임시선별진료소는 주중, 주말, 공휴일 모두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예약 없이 무료로 무증상도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행정명령(유흥시설 집합금지 및 종사자 진단검사)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 유흥시설 관련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지난 5.22(토)부터 5.30(일)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노래연습장 제외) 3,287개소에 대해 집합금지와 함께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하였습니다.

 ○ 이번 집합금지 기간중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과 함께 지속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불법 변칙적인 방법으로 영업하는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 또한, 지역 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흥관련 협회와 함께 유흥시설 종사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아울러, 집합금지 해제 후에도 상시점검을 통해 PCR 검사를 받지 않은 종사자(대표자, 유흥접객원 포함)가 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행정명령 위반으로 형사고발 조치하고,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유흥시설 대표자 뿐만 아니라 유흥종사자 송출업체(가칭 보도방)에게도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 환자 폭증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하겠습니다.

 ○ 지금과 같이 확진자가 매일 50명씩 늘어날 경우, 병상 가동률은 이번 주 내로 80%를 넘겨 병상부족 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무증상․경증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자 합니다.

 ○ 대상 시설은 그간 두 차례에 걸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었고, 현재도 예비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동구 소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이며, 규모는 총 160병상으로 영남대병원 의료진, 대구시, 군, 경찰, 소방 등 5개 반 45명으로 합동운영반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활치료센터 개소로 지역 내 병상 부족 사태에 총력 대비토록 하겠으며, 확진자 증가 추이에 따라 추가 시설 확보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변이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선제 대응하겠습니다.

 ○ 최근 집단 유행 사례의 경우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전파 사례가 많이 보고되나 실제 변이바이러스 확인 시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어, 대응에 애로 사항이 많았습니다. 

 ○ 이에 그간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했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검사를 대구시에서도 가능하도록 중대본 회의에 건의하여 시행 예정에 있으며, 금주 내 시약 확보 등 준비를 완료하고 시범 운영과정을 거쳐 이번주 내에 코로나19 주요 변이바이러스(영국, 남아공, 브라질)에 대한 선별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 유흥시설발 유행 사례 확진자들의 변이바이러스 검출에 대비하여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여 지역 내 확산 및 우세종 정착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유흥시설발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 분리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본 유행 사례와 관련하여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격리로 n차 감염으로 인한 추가 전파를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자가격리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해제 전 검사를 전수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 이번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자가격리자는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등 외국인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지역 다문화센터의 외국인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 따른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자가격리자 숫자를 고려하여 예비 전담 공무원(2,200여명)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전보호 앱 설치 확인 및  GIS상황판 등 자가격리 관련 시스템 점검과 철저한 모니터링(앱 2회·유선 1회, 경찰합동 불시 현장점검)으로 무단이탈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격리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자가격리자에 대한 해제 전 검사를 한명도 빠짐없이 전수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 덧붙여 오늘부터 코로나19 전문가가 참여하는 일일방역회의를 개최하여 변이바이러스 등 현재의 방역상황을 더 촘촘히 진단하고, 빈틈없이 대응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 지난해와 달리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사람들간의 접촉과 이동, 밀집이 크게 늘어나고 일상에서의 긴장감은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유사해지고 있습니다.

 ○ 우리는 많은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저하되고 재유행을 겪으면서 결국 고통스런 재봉쇄에 돌입한 것을 보았습니다.

 ○ 지금 현재의 상황을 바로잡지 못하면, 지난 2·3월의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행이 커지는 경우,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모두가 다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 첫째, 언제 어디서든 내가 방역의 최일선 주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증상 있으면 검사받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둘째, 감염위험이 높은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불특정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식사나 음주를 하며, 마스크를 벗게 되면 감염 확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특히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은 피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위험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특히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높으신 고령층과 취약계층, 의료기관과 필수인력, 고위험군들이 모두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부터 훨씬 더 안전해질 것입니다. 

 ○ 세계적으로 이미 수억 명의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안전성과 효과성은 이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 본인의 안전과 우리의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들 중 예방접종 대상자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다시 지난해와 같은 유행으로 접어들지, 코로나를 극복하는 길로 접어들지, 또 하나의 시험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 지난 1년간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으로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 지난 1년간 보여주신 모습처럼 개인방역수칙 준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백신 접종 적극 동참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대구시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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