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로봇 수술을 시행한 지 10년 만에 4천례를 달성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4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월 로봇 수술을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부인암·대장암·갑상선암·전립선암·위암·폐암 등 다양한 질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이달 7일 기준 로봇 수술 시행 건수는 4천례를 넘어섰다.

특히 조치흠 병원장을 주축으로 한 부인암 로봇 수술은 1천례를 넘었다. 그중 구멍 하나로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로봇 수술을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 병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은 “10년 동안 열심히 집도한 교수님과 센터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다빈치SP라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로봇수술센터를 더욱 강화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