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개물림 사고 방지’ 대책 마련 나서
달서구 ‘개물림 사고 방지’ 대책 마련 나서
  • 김수정
  • 승인 2021.05.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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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내 피해 사례 잇따라
지자체 차원 단속반 구성 검토
주민 계도 활동·단속 강화키로
지역 내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구 달서구청이 자체 단속반 구성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달서구청은 24일 “최근 발생한 말리누아(Malinois)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주민 계도와 홍보를 강화하고, 추후 동물보호법 위반 단속반 구성을 검토하는 등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달서구 지역에서는 입마개를 하지 않은 중·대형견으로 인한 개물림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19일에는 달서구 신당동 한 편의점 앞에서 대형견 2마리가 인근 주민의 보살핌을 받아오던 고양이 1마리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에서 중형견인 차우차우 2마리가 공원 안에 있던 길고양이 1마리를 물어 죽였다.

두 개물림 사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려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관련 게시글에는 “고양이가 아니라 작은 아이였다면 상황이 어땠을지 간담이 서늘하다”, “중형견 관리에 대한 단속 체계가 부실하다” 등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달서구청은 개물림 사고의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주민 계도 활동과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말리누아 소유주에는 관련 경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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