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여름 예년보다 덥다
대구 올여름 예년보다 덥다
  • 박용규
  • 승인 2021.05.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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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온 작년 37도 넘을 듯
올여름도 대구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온 또한 예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 등 폭염에 노출되는 사람들을 위한 적절한 폭염 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24일 대구지방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의 6~8월 평균기온은 각각 21~21.8도, 23.8~25.2도, 24.3~25.5도다. 특히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이전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예보됐다. 6월과 7월 기온은 높을 확률이 40%로 평년과 비슷할 확률과 같다. 반면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20%로 가능성이 가장 낮다.

예상대로면 지난해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돼 7~8월에는 최고 40도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여름 대구의 월최고기온은 6월 37도, 8월 36.3도, 7월 32.8도 순으로 기록됐다. 지난해와 달리 6월에서 8월로 갈수록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대구는 이례적으로 6월 기온이 7월 기온보다 높았으며, 6월 최고기온(37도)은 8월 최고기온(36.3도)보다 높기도 했다.

대구기상청은 “여름 내내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6~7월은 비가 내리거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겠다”며 “8월은 맑은 날 고온 현상을 보이고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설명했다.

장마철은 예년과 비슷하게 전개돼 6월 하순께 시작하겠다. 본격 장마철인 7월 강수량은 평년(184.1~260.5㎜)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다.

이달 잦은 비가 내려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뒤따르는데 이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위치상 아직 우리나라와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

대구기상청의 한 예보분석관은 “5월 강수는 장마하고는 크게 연관이 없고 장마가 언제쯤 시작될지 등의 예측에 관해선 아직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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