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이들 중 27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 늘어난 9천762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23일 50명대에서 전날 40명대로 감소한 뒤 이날은 2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1명은 지역 유흥주점과 연관 있다. 이들 중 유흥주점 종사자가 3명, 이용자가 10명, n차 감염자는 8명이다.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79명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엿새 동안 합계한 수치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기도원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기도원 관련 31명, n차 감염자 22명 등 총 53명이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2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교회 관련 n차 감염자 1명, 지난 23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2명은 각각 미국과 폴란드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