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진국 팬데믹 종료되고
억눌렸던 마케팅 수요 터질 것
아시아권 기업 대거 참가 예상
주요 대기업도 참가 의사 밝혀”
2022 세계가스총회 유치 도시인 대구가 성공적인 총회 개최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개발과 보급, 탄소 중립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대구는 이번 총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이자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될 2022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5월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여 앞둔 25일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총회 준비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선진국 팬데믹과 에너지기업 참여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가 1년 연기돼 2022년 5월에 개최된다. 주요 참가국인 미국,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어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이다.
현재 대구에서 유흥주점 발(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위기 또한 잘 극복해내고 3~4분기 백신 접종을 마쳐 총회 개최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다.
더불어 늦어도 올해 연말이 되면 주요 선진국의 팬데믹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마케팅 수요가 2022년에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중국과 일본, 뉴질랜드 등 아시아권 에너지기업의 대거 참가가 예상된다.
주요 후원가인 25개 대기업들은 대부분 참가 의향을 밝혔고, 주요 기업 70% 이상이 전시회 신청을 완료했다. 행사장인 북구 엑스코 제2전시장을 지난달 이미 개관해 내년 5월에 개최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가자 시설 확보와 편의 지원
국제행사를 치르는데 있어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중요한 요소를 꼽자면 숙박과 교통이다. 이와 관련해 총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해 시설 확보와 편의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회 숙박 수요는 1일 최대 6천여 개 객실로 예상된다. 대형 호텔의 경우 대구가 2천900실, 경주가 1천600실 가량 돼 70% 정도 충족이 가능하다.
나머지 약 30%는 일반 모텔 중에서 우수한 숙소를 정해 숙박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최근 대구에 메리어트호텔, 호텔수성, 토요코인 등 신축호텔이 연이어 오픈해 숙박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편의 지원에 있어서도 공항에서 숙소, 숙소와 행사장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버스 노선 증편, 전용셔틀버스 운영 등 남은 기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
성공적 총회 개최로 코로나로 위축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고 각 분야 친절로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