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대구지역 기초학력 ‘안정적’
코로나에도 대구지역 기초학력 ‘안정적’
  • 정은빈
  • 승인 2021.05.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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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중3 진단평가’ 분석 결과
학습부진아 비율 큰 차이 없어
‘온라인기초학력지원시스템’
개별 상황 따라 맞춤형 지원
등교일도 전국 평균比 92일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구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 ‘2021년 초3~중3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3월 실시한 진단검사 후 샘플링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기초학습부진학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해마다 문항 난이도와 기준점 설정에 따라 나타나는 일상적인 증감 변동 폭을 넘지 않아 학습부진아 증가 수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다른 시·도와 달리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실시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초학습부진학생은 ‘온라인기초학력지원시스템’에 등록해 향상도를 3차에 걸쳐 지속 관리하며, 학습도 개별 학습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지원·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학습부진아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기초학력 결손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 아래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대했다. 지난해 대구 내 학교의 평균 등교일은 107일로, 전국 평균 92일보다 많았다.

대구에서는 2018년 온라인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작돼 대부분 학교에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이 조기 정착됐고, 지난해 9월 1일 기준으로 100%를 기록했다. 또 작년 기초학력향상비로 2019년 대비 30% 증액한 1개교당 900만~1천400만원을 지원해 부진학생 방과후 1:1 개별지도, 에듀테크 프로그램 등 단위학교 특성에 맞는 학생 개별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1수업 2교사제(205명), 에듀테크 멘토링(149교), 대학생 학습보조강사제(405명) 등 학습인력 지원제도를 통해 부진학생 지원을 강화했고, △개념 튼튼 국어(초 2~6학년) △생각놀이 수학(초 2~6학년) △영어 온 책읽기 (초 3~6학년) △점핑영어(초 5~6학년) 등 자기주도학습 자료를 제공해 기초 학력을 지원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6일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업, 정서, 사회성 등의 복합적인 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칭)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교육부에 공식 제안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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