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저를 영입한 일, 박근혜 최고 업적 만들 것”
이준석 “저를 영입한 일, 박근혜 최고 업적 만들 것”
  • 장성환
  • 승인 2021.05.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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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인터뷰서 밝혀
“윤석열 하루빨리 입당해야
미룰수록 단일화 복잡해져”
이준석-국민의힘전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6일 대구 동구 대구신문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최고의 정치 업적은 이준석을 영입한 일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참고)

26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를 당에 영입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석방과 사면 문제는 제 권한 밖의 일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확신을 한다”며 “그분은 사면을 하라고 해서 할 분도 아니고, 안하라해서 안할 분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정부내에서는 그분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할 거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음 정부에서 저희가 정권을 잡으면 그 때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유승민계’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두고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오히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유승민계’라는 오해를 받지 않고자 행동할 것이기 때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 합류 문제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실거면 하루라도 빨리 입당해서 당원들과 스킨십도 하고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며 “앞서 다른 여러 사례들로 봤을 때 입당을 미루면 미룰수록 (대선 후보) 단일화하기 복잡하고 피곤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 대표 선거 경선 룰을 두고는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당원들에게도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룰로 하든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홍 의원은) 당에 해악을 끼친 분이 아닌데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홍 의원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당을 개방하고자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는 “안철수 대표와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은 건 아니지만 합당을 막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으며, 당외 대권주자 영입에 대해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오래 전부터 소통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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