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잔여백신 조회·예약 서비스 시작…"더욱 원활한 접종 기대"
카카오·네이버 잔여백신 조회·예약 서비스 시작…"더욱 원활한 접종 기대"
  • 조혁진
  • 승인 2021.05.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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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잔여백신 조회·예약 서비스 시작…“더욱 원활한 접종 기대”

-첫날 이용자 몰리며 카카오 일시적 먹통

-접종 종료시간 다가오며 잔여 백신 조금씩 늘어



카카오와 네이버가 27일 ‘잔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조회·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역 실무자들은 이번 잔여백신 조회·예약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욱 원활한 예방접종 진행을 기대했다.

27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이날부터 잔여 AZ백신 조회·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앱을 이용해 AZ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의료기관을 확인·예약하면 당일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하단의 샵(#)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네이버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위탁의료기관과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된다. 잔여백신 수량이 3개 이하로 남아있다면 빨간색, 4~6개는 노란색, 7개 이상은 초록색 아이콘으로 나타난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당일 접종할 수 있는 백신 잔량이 모두 소진된 경우 ‘없음’이나 ‘0’으로 표기된다. 예약 시스템은 질병관리청 잔여백신 관리 시스템과 연계돼 있어 실시간 상황이 모두 반영된다.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상세페이지에서 ‘당일예약’을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원하는 의료기관에 알림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오후 1시께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접속자가 몰린 탓에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잔여 백신은 운영 시작 직후에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잔여백신을 표시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잔여백신이 0인 곳은 아직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접종 종료 직전에 많이 등록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속예약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더욱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Z백신은 한 병에 10명이 접종할 분량이 들어있다. 백신 특성상 개봉 후 6시간 안에 접종을 마쳐야 하므로 최소 7인 이상이 예약한 상황에서만 접종을 한다. 이 탓에 일선 접종 기관에서도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잔여백신 조회·예약 시스템 덕에 5명만 있어도 접종 일정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예비 신청자들을 명단에 추가하면 되니 더욱 원활하게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회·예약 서비스는 2주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일선 방역 당국은 시범운영 기간 제도의 장단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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