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원 내년 선거 전원 불출마해야”
“달서구의원 내년 선거 전원 불출마해야”
  • 김수정
  • 승인 2021.05.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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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 성명 발표
의원 5명 뇌물 공여 등으로 재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달서구의원들의 일탈 행위를 규탄하며 내년도 지방선거 전원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달서구의원들은 그간 비위와 일탈에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제8대 달서구의원 전원 불출마 선언 △달서구의원의 공천, 복당 미허용 등을 달서구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에 요구했다.

제8대 달서구의회는 총 24명으로 출범했지만 올해 김정윤(더불어민주당)·박재형(국민의힘) 의원이 사퇴하면서 22명으로 줄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박 의원은 이달 1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아 의원직을 내려놨다.

이를 포함해 구의원 5명이 그동안 뇌물 공여, 업무추진비 유용, 지역 마을기업 차량 사적 사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달서구의회 또는 소속 정당의 자체 징계를 받은 구의원은 9명이다.

복지연합은 “8대 달서구의회는 각종 비위와 일탈로 바람 잘 날이 없어 지역민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고 기초의회 무용론을 확산시켰다”며 “달서구의회가 이런 지경까지 온 것은 비위 등 직접적인 연루자뿐 아니라, 이를 방관하고 침묵하고 야합한 공범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가 오늘의 달서구의회 사태를 만든 만큼 현 달서구의원은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면서 “자정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브레이크 없이 역주행한 책임을 달서구의회에 추궁하고 책임을 물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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