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서구 사업장
새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서구 사업장
  • 조재천
  • 승인 2021.05.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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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8·접촉자 3명 신규 확진
유흥시설發 8명…확산세 주춤
경북 지역감염 10명…김천 4명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에서는 유흥시설 관련 확진 사례를 비롯해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고, 경북은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7명 증가한 9천819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유흥시설 관련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20명대로 감소했지만, 새로 확인된 집단 감염과 더불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25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 A 씨를 비롯해 같은 사업장에 다니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사업장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 그 결과 종사자 8명, 접촉자 3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도 8명 추가됐다. 전날 유흥시설 종사자 1명, 이용자 1명, 접촉자 6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0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5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깜깜이 환자의 접촉자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의 접촉자 B 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B 씨와 접촉한 C 씨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밖에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10명, 해외 유입 사례로 2명이 새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63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 4명, 포항·경산 각 2명, 경주·구미·영덕·문경 1명씩이다.

김천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시설 관련 2명, 깜깜이 환자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포항에서는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아시아 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 확진자는 아시아 입국자, 구미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영덕에서는 경기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가, 문경에서는 경남 양산 노래방 관련 1명이 감염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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