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2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늘어난 9천865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9명) 이후 9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지역 유흥시설 관련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유흥시설 종사자,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종사자 70명, 이용자 89명, 접촉자 58명 등 총 217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서구 소재 사업장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n차 감염자로, 전날까지 해당 사업장 관련 종사자 10명, 접촉자 7명 등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3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경북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