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재형 검찰 수사, 적반하장의 극치”
국민의힘 “최재형 검찰 수사, 적반하장의 극치”
  • 이창준
  • 승인 2021.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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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없는 감사에 수갑 채워
사실 밝히는 사람 흔드는 것”
국민의힘은 30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감사원이 “월성1호기 경제성조작 감사에서 ‘피조사자들의 답변을 각색했다’는 이유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성역 없는 감사에 수갑을 채운다는 신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수세에 몰린 여권이 근래 되치기에 나선 듯하다”며 “올곧은 메시지는 반박할 수 없으니 애꿎은 메신저를 공격한다. 사실관계를 반박할 수 없으니 사실을 밝히는 사람을 흔드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서전을 내며 본인 신원(伸寃)과 지지층 결집에도 나선 듯하다”며 “자서전인가, 자전적 소설인가. ‘촛불’로 불장난을 해가며 국민 속을 다시 까맣게 태우려나”고 꼬집었다.

이어 “이른바 정권 친위대의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도발과 무례도 상식을 훌쩍 넘었다”며 “청와대는 할 말을 한 야당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대화 취지를 왜곡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또한 “법사위의 여당 위원들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를 방어하기 위해 진흙탕 전술을 폈다”며 “위기로 느낀 그들은 맞은편 야당 위원들을 인격모독, 인신공격하며 고의로 판을 깼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반짝 반등한 대통령 지지율에 사기충천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정권의 ‘반격’은 국민을 향해 날이 서 있다”며 “‘반성’을 기대한 국민의 요구에 대한 되치기다”고도 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일을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 여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하자며 매일 목소리를 높인다”며 “위선 먼저 버려라”고 촉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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