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사회 비전 실현...세계 정상들 지혜 모은다
탄소중립사회 비전 실현...세계 정상들 지혜 모은다
  • 승인 2021.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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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
고위급 47·국제기구 수장 21명
31일까지 화상으로 열띤 논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P4G 정상회의이자,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관련기사 16면)

이번 정상회의는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1일까지 계속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올해는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파리협정’의 이행 원년인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계획이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한 만큼 위기 극복 및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취약층과 개도국 등이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녹색회복’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은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한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무용 등으로 꾸며졌고, 문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P4G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유례없는 글로벌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도국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공약을 발표했다.

개회식에 이은 정상 연설세션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협력 등에 대한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34명, 국제기구 수장 20명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이 참여했다.

오는 31일에는 문 대통령 주재로 정상급·고위급 인사들이 화상으로 실시간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농업·식량,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도 진행된다.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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