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發 6명 확진…누적 223명
유흥주점發 6명 확진…누적 223명
  • 김성미
  • 승인 2021.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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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명…이슬람發 2명 추가
중구 즉석사진관 2명 신규 감염
경북 9명…김천 3·구미 3·칠곡 2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26일(30명) 이후 나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된 데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26일(9명) 이후 나흘 만에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9천885명이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속출한 지난 22일부터 9일 연속 하루 20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지역 유흥시설과 연관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유흥시설 종사자, 2명은 이용자,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수는 223명에 달한다. 대구시는 지역 내 모든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내린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내달 6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이들 중 1명은 기도원 관련,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기도원 관련 34명, n차 감염자 27명 등 61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23일 확진된 중구 소재 즉석사진관 종사자 1명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28일 사진관 방문자 3명,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6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9명이 새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67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구미 각 3명, 칠곡 2명, 포항 1명이다. 김천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단란주점을 고리로 2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구미에서는 김천 단란주점 관련 1명, 깜깜이 환자 1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칠곡 확진자 중 1명은 깜깜이 환자,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포항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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