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정부, 모든 현안서 무능 드러내”
김기현 “정부, 모든 현안서 무능 드러내”
  • 이창준
  • 승인 2021.05.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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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협의체 즉각 구성 요구
주택·세금·일자리 논의 촉구


국민의힘 김기현(사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민생은 뒤로한 채 흥청망청하던 연산군 시대가 오버랩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백신접종 부작용 문제 등을 거론하며 “청와대와 여당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모든 현안에서 무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특히 “실패한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을 주도했던 홍장표 전 경제수석을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영전시키고, 일자리 참사에도 황덕순 일자리 수석을 노동연구원장에 앉히는 등 친정권 인사들에게는 자리 나눠 먹기 잔치판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21대 국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여·야·정 민생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자”면서 이를 통해 “주택지옥 해결, 세금폭탄 해소, 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 대행은 앞서 MBC 라디오에서 여당 일각에서 전국민 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2차 추경 편성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지금 위로금을 주고 말고 할 만큼 우리 재정 여력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은 협조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말에도 “추경 편성을 해야 할 정도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기존 사업 구조조정으로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대표 대행은 정부·여당의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제도(특공)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특공이 제도의 남용 가지고 문제가 됐지, 언제 폐지 가지고 논란이 됐나”라며 “특공 폐지는 야 3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뭉개면서 이슈를 덮어버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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