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존 집단감염 확산세 지속 ‘긴장’
대구, 기존 집단감염 확산세 지속 ‘긴장’
  • 조재천
  • 승인 2021.05.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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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달서구 지인 모임
이슬람 기도원 등 잇단 확진
서구 유통회사 관련 7명 추가
경북 다시 두 자릿수…18명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30명대로 올랐다. 기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단 발병까지 확인되면서 감염 확산세를 이어 갔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지난달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1명 늘어난 9천916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부터 11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22일부터는 하루 2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서구 소재 유통회사 관련이다. 지난달 29일 유통회사 종사자 1명과 그의 동거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0일 유통회사 종사자 3명,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달서구 지인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A 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8일 A 씨와 모임을 가진 3명이 감염됐다. 30일에는 이들과 접촉한 2명의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 유흥시설을 고리로 감염된 환자는 8명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유흥시설 종사자, 7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종사자 72명, 이용자 91명, n차 감염자 68명 등 총 231명이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과 연관 있는 확진자도 잇따랐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6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4명은 기도원 관련, 30명은 n차 감염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서울 및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각 1명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감염됐다.

경북은 포항·경주·구미 각 4명, 김천·경산 각 2명, 성주·고령 각 1명 등 7개 시·군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692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을 비롯해 학교 기숙사 복귀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 확진자 중 2명은 경기 군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대구 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구미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로 3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김천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시설 관련 1명, 단란주점 관련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산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대구 달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성주 확진자는 구미 확진자의 가족, 고령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의 지인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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