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해결책은 백신접종뿐이다
코로나19 확산세, 해결책은 백신접종뿐이다
  • 승인 2021.06.01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 발표에는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중정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같이 참석했다. 대구시 방역관련기관들이 총력 대응한다는 결연한 자세였다.

권 시장은 ‘백신접종만이 일상회복의 지름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식 개선 확대를 통한 자발적 참여 메시지를 발표했다. 시 차원의 이상반응 피해보상제도와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접종률을 높일 계획을 제시했다. 최근 이슬람 기도원(64명)과 유흥주점발(231명) 대규모 집단발생은 전파 속도가 1.5배나 빠른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금 대규모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온 조치다.

대구의 코로나19 방역상태는 비상상황이다. 지난주부터 빠르게 늘고 있는 백신 접종자 현황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집스런 대구는 요지부동이다. 접종현황은 1위인 전남은 16.86%, 6위 경북도 11.95%, 전국 평균치는 10.45%를 넘는다. 하지만 대구 접종률은 13위인 9.1%에 불과하다. 오는 6월 3일까지인 60세에서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률은 현재 57.9%로 전국 평균 68.3%에 훨씬 못 미친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사회가 또다시 코로나19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지도 모른다.

유흥주점의 집단감염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문제다. 30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30명대로 올랐고 지난 2주간 연속 하루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22일부터는 하루 2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한때 50명 선을 웃도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할 때다.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방법은 오직 백신 접종뿐이다.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감염병 퇴치 수단이다. 지금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가장 우려하는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은 정부 보상이 부족할 경우 시가 보상하기로 했다.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