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인덕재단 ‘재활의료복합체’ 완성
안동 인덕재단 ‘재활의료복합체’ 완성
  • 지현기
  • 승인 2021.06.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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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재활·요양병원·요양원
국내최초 한 단지 내 동시 운영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뇌척수 1년 이내 가정 복귀 목표
환자 3개 의료기관 중 선택 가능
안동인덕의료재단
안동 인덕의료재단이 국내최초 ‘재활형 의료복지복합체’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시 소재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이 국내최초로 급성기재활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등 3개의 의료기관을 한 단지 안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한국형 재활의료복지복합체’를 완성, 운영에 들어간다.

재활의료복지복합체는 환자의 증상과 돌봄 요구도에 따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간병보험도 적용돼 의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인덕의료재단에 따르면 노인의료 선진국인 일본은 개호보험(간병보험) 혜택이 있어 환자가 시설을 선택할 수 있는 의료복지복합체가 활성화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단지 안에 회복재활을 담당하는 급성기 재활병원과 유지재활과 중증환자치료를 담당하는 요양병원, 경증환자 위주로 돌봄을 담당하는 요양원 등 3개의 기관이 동시에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은 뇌척수(중풍, 뇌경색 등) 환자 발병 후 1년 이내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가정으로 조기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뇌척수 발병 1년 이후에 필요한 재활유지기능과 중증환자(와상환자) 치료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치료기능이 필요 없는 경증환자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환자들은 의료적 필요와 요구도에 따라 이들 3개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다.

재활의료복지복합체는 기존의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각자 기능에 충실하면서 상호보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동안 복주요양병원만 운영될 때는 간병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월 60만 원의 간병비(6대 1 공동간병 시) 전액을 환자가 부담했다.

이에 따라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진료비와 간병비를 포함해 월 3백만 원, 일반 환자는 월 120여만 원을 부담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급성기재활병원인 복주회복병원이 개원되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적용돼 월 3백만 원에서 50~60여만 원 대로 크게 줄었다.

또한 지난달 복주요양원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돼 월 120만원에서 60만원 이하로 낮아져 환자부담이 크게 감소됐다.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은 “향후 복주회복병원은 140병상으로, 복주요양원은 100병상으로 증설하는 한편 간병보험이 미적용되는 복주요양병원은 215병상으로 축소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한 단지 안에서 동일한 존엄케어 서비스를 받으면서 의료비 부담은 크게 줄어드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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