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AI 접목 실종자 추적 프로그램 개발”
수성구청 “AI 접목 실종자 추적 프로그램 개발”
  • 정은빈
  • 승인 2021.06.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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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수사 시간 대폭 단축 전망
수성구-AI융합사업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실종자 추적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수성구청은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방범 CC(폐쇄회로)TV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아·실종자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실종자 발생 시 경찰이 자치단체 CCTV 영상에 접속해 실종자의 특징을 입력하거나 사진 자료를 올릴 수 있게 된다. AI가 후보군을 선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초기 수사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찰청이 과기정통부에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건의해 채택된 사업이다. 수성구청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5개 대구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I융합 국민안전 실증랩’ 구축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성구청은 국비 43억원을 지원 받아 662㎡ 규모의 실증랩 설비를 완료했다. 또 AI학습 자료로 활용할 CCTV 영상 데이터셋 100만건 이상을 구축해 향후 입주 기업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공모로 선정된 ㈜씨이랩, ㈜아이싸이랩, ㈜디비엔텍, ㈜포인드, ㈜유니셈 등 5개 입주기업은 이번달부터 수성알파시티 SW융합기술지원센터 2층 ‘AI융합 국민안전 실증랩’에서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한다.

수성구청을 올해 연말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사업 시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어린이·치매노인 실종 시 CCTV 영상을 찾는 데 막대한 시간이 필요했는데,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으로 골든타임 확보와 시민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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