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朱 “이준석 경험 부족” vs 李 “2030 지지 얻을 것”
羅·朱 “이준석 경험 부족” vs 李 “2030 지지 얻을 것”
  • 이창준
  • 승인 2021.06.0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힘 당권주자 TV 토론회
대선 경선관리 방안 놓고 충돌
홍준표 복당엔 후보 전원 찬성
이준석 “김종인 모셔오겠다”
기념촬영하는국민의힘당대표후보
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연합뉴스

1일 MBN 방송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TV 토론회에서 중진 후보들은 선두에 나선 이준석 후보의 ‘경험 부족’을 집중 지적하고 나섰다. 반면 이 후보는 2030세대를 추켜세우며 지지층에 호소했다.

중진 후보들은 이 후보는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는 반면 자신들은 성과가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주호영 후보는 “누구나 말로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업적으로 성과로 증명된 후보는 저 주호영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후보는 “저는 다섯 번 대통령 선거를 실질적으로 책임을 져 치른 후보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안정적이고 성숙한 리더십만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2030세대가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세대라고 추켜세우며 이들이 중시하는 ‘공정한 경쟁’을 공천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는 ‘공정’을 내세우며 이 후보와 발을 맞췄다.

이 후보와 나 후보는 전날에 이어 내년 대선 경선 관리방안 등을 놓고 충돌했다.

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 후보의 ‘감정의 골’을 언급하며 “절제되지 않은 단어 사용이 우려스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당과 합당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안 대표의 정치적 가치를 이해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호영 후보도 “안 대표와의 인간적인 악연이랄까 좋지 않은 것 때문에 일그러질 수 있다”고 이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에 이 후보는 “안 대표에 대해 악연이 있다고 공적인 영역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이준석·주호영·조경태·홍문표·나경원 후보 모두 찬성했다.

당 대표가 될 경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셔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만 찬성했고, 나·조·홍 후보는 반대했다. 주 후보는 “사정에 따라서 그때그때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냐는 질의에 주·조·홍 후보는 찬성했고 나·이 후보는 반대했다.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연락하느냐는 질문엔 나· 주 후보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대표가 될 경우 탄핵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엔 나·주·홍 후보는 찬성했고 이 후보만 반대했다. 조 후보는 “사과는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국정농단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