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결별 준비…몽고메리 점찍은 삼성
라이블리 결별 준비…몽고메리 점찍은 삼성
  • 석지윤
  • 승인 2021.06.01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 변수 있어 확정 아냐”
삼성이 벤 라이블리(29)의 대체 선수로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32)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MLB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 A 소속 몽고메리는 이르면 2일 옵트 아웃(계약 해지)할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삼성과 계약하고, 취업 비자 발급 등의 과정을 밟는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변수가 있어서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라이블리가 던질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대체 선수 영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몽고메리도 주의 깊게 지켜보는 투수”라고 밝혔다.

라이블리는 지난달 11일 수원 kt wiz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경기 직전에 어깨 통증을 느껴 한 타자도 상대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은 이튿날 라이블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서 회복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가 부상 재발에 두려움을 호소하자 삼성은 라이블리를 설득하는 동시에,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했다.

삼성은 올 시즌 빅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옵트 아웃을 준비하는 몽고메리를 대체 선수 후보로 꼽았다.

그는 4월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주춤했다.

몽고메리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83경기 541이닝 23승 34패 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4다.

이력서만 보면 KBO리그에 오는 외국인 투수 중에도 상위권이지만 부상 이력이 있고, 최근 구속 저하도 겪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몽고메리의 지난 시즌 패스트볼(직구, 싱킹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7.6마일(약 141㎞). 2019년 수치(시속 90.8마일·약 146㎞)보다 3.2마일(약 5.2㎞)이나 낮다.

몽고메리와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 삼성은 라이블리를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라이블리를 웨이버 공시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신중하게 결정하되, 결론을 내리면 신속하게 움직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