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이 국제 공동행동에 나섰다.
2일 오전 대구 신천둔치 일대에서 대구지역 환경 시민단체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일본 오염수 방류 NO’라는 피켓을 든 대구환경운동연합 측은 안전성 검증 없이 일방적으로 바다에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대욱 대구환경운동연합 기후탈핵에너지국장은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전 지구환경을 위협할 수 있다”라면서 “대구를 비롯한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 같은 국제 공동행동은 국내 일본대사관 일대, 통영이순신공원, 김해시청, 인천시청, 청주대교 등지에서 일어났다.
국외의 경우 핵없는 사회를 위한 맨해탄 프로젝트가 일본정부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지구의 벗 호주 지역사무소가 일본대사관에 항의편지를 송부하는 등의 공동행동이 있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