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지역민 반발에 재논의
대구 달서구 지역 주민 반발로 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 명칭 변경 사업이 무산됐다.
2일 대구시와 주민 단체 등에 따르면 시 지명위원회는 이날 진행된 도시철도 2호선 2개 역 명칭 변경 심의에서 ‘유보’ 결정을 내렸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호산동 발전협의회 등 5개 달서구 지역 주민 단체는 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앞둔 이날 오후 1시께 시청 별관 앞에서 ‘강창역’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단체는 입장문 등을 통해 “이번 역명 변경 추진은 역사성, 향토성 등을 무시한 행정이다. 강창은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온 세거지로 뿌리 깊은 집성촌이었다”며 “달서구청 지명위원회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도 정확하지 않다. 설문 내용을 다시 검토해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경을 하더라도 지역명인 강창을 우선해 ‘강창(계대병원)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2일 대구시와 주민 단체 등에 따르면 시 지명위원회는 이날 진행된 도시철도 2호선 2개 역 명칭 변경 심의에서 ‘유보’ 결정을 내렸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호산동 발전협의회 등 5개 달서구 지역 주민 단체는 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앞둔 이날 오후 1시께 시청 별관 앞에서 ‘강창역’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단체는 입장문 등을 통해 “이번 역명 변경 추진은 역사성, 향토성 등을 무시한 행정이다. 강창은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온 세거지로 뿌리 깊은 집성촌이었다”며 “달서구청 지명위원회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도 정확하지 않다. 설문 내용을 다시 검토해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경을 하더라도 지역명인 강창을 우선해 ‘강창(계대병원)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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