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 화이자 구입 추진 정상경로 아냐…공급 불가”
정부 “대구 화이자 구입 추진 정상경로 아냐…공급 불가”
  • 조혁진
  • 승인 2021.06.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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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권은 화이자社만 보유
화이자에서 진위여부 파악 후
법적조치 하겠다는 뜻 밝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에 대해 정부는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나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관련 질의에 “화이자 본사에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는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다. 다른 방식으로는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며 “이 제품에 대해 좀 더 확인돼야겠지만 정상경로는 아닌 것으로 판정되고 있고,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안받은 제품군에 대해 화이자 쪽에서 진위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고 파악된 결과에 따라 법적조치까지도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 사실은 지난달 31일 열린 ‘백신접종 민간합동 담화문’ 발표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을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도입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자체구입은 불가능하다.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협의회의 중재로 정부도입 백신 이외에 추가 백신 도입에 힘써오다 정부에 전달했다. 백신 공급유통에 협의하면서 어느 정도 진전시켰지만 그 이후는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다. 성사되면 많은 양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3천만명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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