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백화점 잇단 확진에 방역 ‘고삐’
대구지역 백화점 잇단 확진에 방역 ‘고삐’
  • 한지연
  • 승인 2021.06.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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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음식점 직원 등 양성 판정
소독 방역하고 전직원 검사 독려
관계자 “더 이상 대응 불가한 수준”
대구지역 내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례가 잇따르자 업계는 모임자제 등 행동지침을 지속 권고하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을 겪은 지역 업계에서는 현재까지도 고강도 방역대응을 유지 중으로 영업상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고군분투 중이라고 전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명 중 백화점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중구 한 백화점에서는 판매직이 아닌 사무실에 근무하는 종업원 등 3명이 확진됐다. 이 백화점에서는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각각 2명이 확진된 바 있으며 이로써 누적집계는 5명이다.

달서구 한 백화점 직원 2명 등이 사적 모임을 한 후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한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2명이 추가돼 누계는 9명이 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동구 한 백화점에서는 9층 음식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음식점 영업을 중단하고 선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유통업계는 안정적인 고객 응대를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선제적 방역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중구 한 백화점은 올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에 거쳐 소독 방역작업을 진행했으며, 전날(1일)에는 선제적 대응 위해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전 매장 직원들의 확진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해당 백화점 관계자는 “당분간 직원 간 식사나 대화, 공동휴식을 자제토록 권고했으며, 직원과 그 가족 분들의 진단검사를 독려했다”라고 설명했다.

동구 한 백화점 관계자는 작년부터 더 이상의 고강도 방역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방역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현 대응 이상 방역을 강조할 구석이 없을 정도”라면서 “지금 수준 이상으로 졸라매면 오히려 반발을 살 지경까지 왔다.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개인위생 등 철저한 방역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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