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활성화 땐 中企 일자리 56만개 창출
사물인터넷 활성화 땐 中企 일자리 56만개 창출
  • 곽동훈
  • 승인 2021.06.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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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파급효과’ 보고서
엣지 컴퓨팅 기술 도입 필요성
사물인터넷(IoT)을 활성화하면 중소기업 일자리가 약 56만 개 창출되고 중기 매출액이 355조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파이터치연구원과 3일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소비량과 생산량, 가격 등의 변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IoT를 활성화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159조원, 총실질자본은 64조원, 총실질투자는 67조원, 총실질소비는 103조 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총 매출액과 총 일자리역시 731조원(중소기업 355조 원), 66만9천명(중소기업 55만5천명)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이처럼 막대한 경제 효과가 예측되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우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아 IoT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IoT 분야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oT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IoT 사업체 종사자수는 2015년 5만7천명에서 2019년 29만6천명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IoT 서비스 매출액은 2015년 5천29억원에서 2019년 2조8천677억원으로 약 5.7배 늘어났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 측면에서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수집된 데이터를 로컬 단위로 처리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엣지 컴퓨팅’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 원장은 “기존 IoT 플랫폼 사업자는 확보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앱 사업까지 장악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을 공공이 제공하고 앱 사업은 일반에만 개방해 IoT 앱 관련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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