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무패, 대구FC의 도전
10경기 연속 무패, 대구FC의 도전
  • 석지윤
  • 승인 2021.06.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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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안방서 서울과 격돌
대구FC가 팀 최다 연속 무패 타이기록인 1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휴식기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던 15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9경기 8승 1무를 기록하며 K리그1 순위 3위(승점 32점)에 안착한 대구는 서울전 승리로 수원삼성을 제치고 단독 2위 등극을 넘본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가 승리할 경우 대구는 2004년, 2016년 이후 팀 최다 연속 무패(10경기) 타이 기록을 세운다.

대구는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성골 유스’ 이진용에 힘입어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이진용은 올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며 대구 미드필더진의 신형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18라운드 전북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지난달 30일 강원전에 결장했다. 이진용의 결장으로 대구는 강원과의 허리 싸움에서 시종일관 열세를 보이며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전에선 2주간 휴식을 취한 이진용의 복귀로 대구는 한결 유리하게 중원 싸움을 풀어갈 수 있게 됐다.

상대 서울은 승점 15점으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수가 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9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선 0-3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9경기에서 고작 7득점 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에서 날카로움을 잃었다.

대구는 서울과의 통산전적에서 12승 17무 13패로 열세를 보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4무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휴식기 돌입 전 대구가 홈에서 서울을 잡고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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