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1명 증가한 1만 177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74명) 이후 전날 65명, 이날 41명 등 이틀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 불분명 확진자를 비롯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집단 감염을 비롯해 새로 확인된 집단 감염 사례를 고리로 확진된 환자도 속출했다.
먼저 지역 유흥주점 관련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 중 2명은 종사자, 1명은 이용자,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90명으로 늘었다.
일반주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이용자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에서도 방문자 4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5명이 새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이다.
이 밖에 대구 동호회 모임 관련 3명(누적 12명),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 5명(누적 16명), 북구 일가족(4) 관련 3명(누적 11명), 북구 일가족(5) 관련 2명(누적 6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누적 11명), 서구 소재 유통회사 관련으로 1명(누적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