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6명 발생했다. 이들 중 45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명 증가한 1만 22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하루 30~7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지역 유흥주점과 연관 있다. 이들 중 2명은 유흥주점 종사자, 8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종사자 79명, 이용자 106명, 접촉자 121명 등 306명에 달한다.
일반주점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연일 발생하고 있다.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이용자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새로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8명을 기록했다.
수성구 소재 목욕탕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해당 목욕탕 이용자 4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종사자 1명, 이용자 5명, 접촉자 1명 등 7명이다.
이 외 북구 일가족(4) 관련 3명(누적 14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2명(누적 13명), 중구 소재 백화점 관련 2명(누적 11명), 대구 동호회 모임 관련 1명(누적 13명),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1명(누적 17명)이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6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멕시코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