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삼원수 김선치의 부인
‘김제조씨’ 비석 발견 다시 세워
비석의 주인공은 고려 때 삼원수로 이름을 떨친 상산 김씨(商山金氏) 낙성군 휘 선치의 배위(남편과 아내가 모두 죽었을 때 그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명문(金堤郡夫人金堤趙氏之墓 김제군부인김제조씨지묘), 측면에 정통팔년계해삼월일각립이 새겨져 1443년 3월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130cm, 폭 29cm, 두께 16cm 정도다.
조 씨는 김제 조씨 시조 벽성군 휘 연벽의 증손녀로 태어난 시기는 알수 없으나 비석의 발견으로 1443년 이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후손인 상주 목사 김광우(재임 1750~1752)가 1751년 다시 비석을 세우면서 기존의 비석을 땅속에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
상주시 문화관광해설사 김광희씨가 향로석 한 점과 함께 축대 인근에서 발견했다. 상주=이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