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묻혔던 600년 전 묘비 ‘햇빛’
땅속 묻혔던 600년 전 묘비 ‘햇빛’
  • 이재수
  • 승인 2021.06.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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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김씨 문중, 상주 개운동서
고려 때 삼원수 김선치의 부인
‘김제조씨’ 비석 발견 다시 세워
상산김씨문중
상산김씨 김제부인 김제 조씨 묘역 땅속에서 600여년 전의 비석을 찾아 다시 세웠다.
상산 김씨 문중은 상주시 개운동 개원산 남쪽 끝자락에 있는 김제군부인 김제 조씨 묘역 땅속에서 600여 년 전의 비석을 찾아 다시 세웠다.

비석의 주인공은 고려 때 삼원수로 이름을 떨친 상산 김씨(商山金氏) 낙성군 휘 선치의 배위(남편과 아내가 모두 죽었을 때 그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명문(金堤郡夫人金堤趙氏之墓 김제군부인김제조씨지묘), 측면에 정통팔년계해삼월일각립이 새겨져 1443년 3월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130cm, 폭 29cm, 두께 16cm 정도다.

조 씨는 김제 조씨 시조 벽성군 휘 연벽의 증손녀로 태어난 시기는 알수 없으나 비석의 발견으로 1443년 이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후손인 상주 목사 김광우(재임 1750~1752)가 1751년 다시 비석을 세우면서 기존의 비석을 땅속에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

상주시 문화관광해설사 김광희씨가 향로석 한 점과 함께 축대 인근에서 발견했다. 상주=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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