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제66회 현충일(6·6)을 맞아 6·25전쟁 당시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해 전사한 고(故) 나야 대령을 추모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주한인도대사관 국방무관인 라케쉬 쿠마르 미쉬라 대령, 육군 제50사단 수성구대대 등은 6일 범어동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아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나야 대령은 6.25전쟁 때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서 낙동강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숨졌다. 기념비는 같은 해 12월 7일 나야 대령이 안치된 장소에 건립됐다.
한편 수성구청은 나야 대령을 계기로 2013년 인도의 교육도시인 푸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방호복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푸네시에 지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