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 선호도에서도 3%나 얻어
중진들, 70% 차지하는 당심에 기대
중진들, 70% 차지하는 당심에 기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신예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갈수록 위력을 키우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려는 나경원·주호영 중진 후보의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11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 후보가 여론조사 우세를 바탕으로 본게임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0선’ 대표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중진들의 막판 반격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공존하고 있다.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멀찌감치 앞서나가고 있는 형국이다. 3일 발표된 알앤써치 여론조사(조사 기간 1일~2일,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0%포인트)에서 이 후보가 46.7%의 지지를 얻어 나경원(16.8%)·주호영(6.7%) 두 후보 지지를 합친 것보다도 2배 가까이 많았다.
한 달 전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 후보가 지난달 6일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이후로 지지율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이 후보는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의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지난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이 후보는 3%의 지지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1985년생인 이 후보는 내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현행 헌법에 대통령 출마 가능 연령은 만 40세 이상으로, 이 후보는 대선일인 2022년 3월 9일 기준으로 만 36세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후보가 상징하는 세대교체론이 그만큼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6일 국민의힘 안팎에 따르면, 당권 경쟁에서 일단 수세에 몰린 4명의 중진급 주자들은 이 판세를 어떻게 뒤집을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중진 주자들은 전체 투표의 70%를 차지하는 ‘당심’에서 역전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나경원 후보 측 관계자는 6일 “실제 투표권이 있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면 일반 여론조사와 차이가 있다”며 “당심은 안정적 리더십을 통한 정권교체를 내세운 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후보 측도 “아직 TV토론이 3차례 남았다”며 “가장 짧은 시간에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 계속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후보는 “대의원들은 70% 당심을 까보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고 했고 조경태 후보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역전 의지를 드러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6·11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 후보가 여론조사 우세를 바탕으로 본게임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0선’ 대표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중진들의 막판 반격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공존하고 있다.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멀찌감치 앞서나가고 있는 형국이다. 3일 발표된 알앤써치 여론조사(조사 기간 1일~2일,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0%포인트)에서 이 후보가 46.7%의 지지를 얻어 나경원(16.8%)·주호영(6.7%) 두 후보 지지를 합친 것보다도 2배 가까이 많았다.
한 달 전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 후보가 지난달 6일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이후로 지지율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이 후보는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의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지난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이 후보는 3%의 지지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1985년생인 이 후보는 내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현행 헌법에 대통령 출마 가능 연령은 만 40세 이상으로, 이 후보는 대선일인 2022년 3월 9일 기준으로 만 36세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후보가 상징하는 세대교체론이 그만큼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6일 국민의힘 안팎에 따르면, 당권 경쟁에서 일단 수세에 몰린 4명의 중진급 주자들은 이 판세를 어떻게 뒤집을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중진 주자들은 전체 투표의 70%를 차지하는 ‘당심’에서 역전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나경원 후보 측 관계자는 6일 “실제 투표권이 있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면 일반 여론조사와 차이가 있다”며 “당심은 안정적 리더십을 통한 정권교체를 내세운 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후보 측도 “아직 TV토론이 3차례 남았다”며 “가장 짧은 시간에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 계속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후보는 “대의원들은 70% 당심을 까보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고 했고 조경태 후보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역전 의지를 드러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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