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 소통 창구” 羅 “김종인 발언 문제” 朱 “편가르기 안돼”
李 “청년 소통 창구” 羅 “김종인 발언 문제” 朱 “편가르기 안돼”
  • 이창준
  • 승인 2021.06.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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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대 D-5 득표전
영남·강원 등 돌며 지지 호소
조경태, 경북 일대 당원 간담회
홍문표, 제주 4·3평화공원에
이준석후보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6일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를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후보
강원도를 방문한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6일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사에서 당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후보
주호영 의원이 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전당대회(11일)를 닷새 앞둔 현충일인 6일 영남과 강원, 제주 등에서 득표전을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울산시당을 찾아 청년층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방문, UNIST 청년창업 기업 대표와 간담회서 “기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청년들의 창업이 더 많이 확대돼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청년들과 소통 창구를 만들고 창업 청년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해서 정책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울산시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한 표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강원도로 이동해 도당 주요 당직자와 간담회를 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기겠다고 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윤 전 총장을 향해 쏟아내는 부정적 발언들을 문제삼았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서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경우는 없다’고 발언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사실상 (윤 전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이고, 분열은 정권교체 폭망의 지름길”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주호영 후보는 대구 충혼탑, 포항 포스코,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을 찾아 당원을 상대로 지지를 당부했다. 주 후보는 영덕 당협에서 “당안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범야권 후보들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그런다고 해서 우리끼리 낙인찍고 편가르기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이준석 후보를 겨냥했다.

주 후보는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민족중흥의 위대한 영도자 박정희 대통령님의 애국애족심을 더욱 키워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조경태 후보는 경북의 안동, 영주, 문경, 상주 일대를 찾아 당원 간담회를 갖고 표심을 자극했다.

홍문표 후보는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추모한 후 제주도당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4번의 지역별 합동연설회를 마쳤으며, 남은 기간 3번의 TV토론회를 갖는다.

국민의힘 대표 선출은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된다. 투표는 7~8일 당원 모바일, 9~10일 당원 ARS(자동응답)와 9~10일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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