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현충일 추념식
대구시·경북도, 현충일 추념식
  • 김수정
  • 승인 2021.06.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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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호국영령·국가유공자에 존경”
李 “낙동강방어선, 마지막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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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해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희생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 행사를 가졌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추념식 규모는 대폭 축소돼 각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진행됐다. 일반 시민에는 추념식 행사가 종료된 이후부터 개인 참배를 허용했다.

추념식은 엄격한 방역지침 아래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거친 후 행사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행사장 좌석은 2m 거리를 두고 설치됐다.

추념식는 오전 10시 정각 시내에 울려 퍼진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후 △헌화·분향 △헌시낭독 △추모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거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곳에 모신 한 분 한 분 모두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 낸 분이다.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뿌리가 된 수많은 희생에 대한 기억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추념사 후에는 김일선 전몰군경유족회 유족 대표의 헌시 낭독과 대구시립예술단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이날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해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희생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교육감,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이만희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등 99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참석자 모두 하나가 되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추모묵념을 드리고, 이어서 국민의례, 헌화·분향, 헌시낭송, 추념사, 추모공연과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6·25전쟁 당시 경상북도는 영덕, 포항 기계, 경주 안강, 상주, 왜관, 다부동을 따라 구축된 낙동강방어선을 사수한 자유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다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도내 14개 시군 지역에 5인 이상 모임금지를 해제하여 전통시장과 식당, 관광지 등이 활기를 찾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만·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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