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자 코로나19에 더욱 취약…고혈압·당뇨 등도 사망위험 1.5배 이상 높여"
"신장 질환자 코로나19에 더욱 취약…고혈압·당뇨 등도 사망위험 1.5배 이상 높여"
  • 조혁진
  • 승인 2021.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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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자 코로나19에 더욱 취약…고혈압·당뇨 등도 사망위험 1.5배 이상 높여”



신장 질환을 앓는 경우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기저질환도 신종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1.5~1.8배 더 높였다.

이정표 서울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7천5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관찰 기간 중 사망한 225명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저질환별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이들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보다 치명률이 1.5~1.8배 높았다. 심부전증이나 암, 만성 콩팥병 등도 코로나19 치명률을 크게 높였다. 말기 신장질환 환자는 치명률이 5배 이상 상승했다. 연구진은 특히 신장 기저질환과 코로나19 사망의 연관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정표 보라매병원 교수는 “체내 대사 폐기물을 여과하는 신장 기능이 저하돼 면역력이 낮은 신장질환자는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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