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 청도반시 원료로 반려동물 사료분야 창업
대구청년, 청도반시 원료로 반려동물 사료분야 창업
  • 승인 2021.06.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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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사회적기업 (주)씨투제이 총무이사
전국 꼴찌 임금이 대구 청년들 내몬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해 월 평균임금 294만원선이고 전국 평균보다 50만원이나 적고 17개 시·도 중 16위에 머물러 청년 임금 최저수준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청년유출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으니 백약이 무효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미 대구경북은 청년일자리 예스매칭사업, 청년귀환경력직과 대구 청년응원기업 상생사업 등 청년·기업 상생 사회협약을 체결하여서 청년유출을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청년 창업 지원사업의 장을 만들고 있으며,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사)대구경북창업포럼 등과 같은 지역의 민간단체와 청년기업가들의 개인적, 사업적 역량개발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 기회와 지역사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 차봉근)는 지역 청년기업가들이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청년창업지원사업으로 청년기업가 대상 ‘차세대 리더포럼’을 한국JC 특별사업실(윤화춘 실장)과 국제실(윤성환 실장) 중심으로 한국JC 글로벌 비즈니스 페어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청년 창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우리 지역에서는 계명대학교 글로벌 창업대학원(김창완 학과장)은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들 중심으로 창업학 석·박사 출신의 교수진과 현직자들 중심으로 창업 집중교육도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대구경북 청년창업문화에서 성공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청년창업으로 2018년 창업한 (주)시그널케어(대표이사 양동섭)라는 기업은 지역 특산물인 청도 반시를 이용하여서 6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여 천연 곤충 재료로 반려동물 시장에 적합한 제로케어(Zero Care) 반려동물 사료를 개발하고 국내 시판을 시작으로 2021년도에는 미국, 캐나다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만들었다. 가업(家業)으로 축산농가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물들에게 유용한 사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대구경북 창업교육을 통해서 4차 선도산업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6차 산업을 접목하여서 천연 곤충 재료(굼벵이 등)을 이용하여 기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천연재료를 활용한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였다. 기존 반려동물 사료는 육류가 포함되어 반려동물에서 알레르기, 피부병, 배변상태, 이상행동 등의 문제점을 천연 곤충 재료가 가지고 있는 성장발달에 필수인 아르기닌, 시스테인, 메티오닌, 루신 등 각종 필수 아미노산이 닭고기에 19배, 소고기의 4배로 단백질 보충에 최고의 식품으로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방향성을 잡았다. 창업 초기 시에는 시장성 및 인식 부족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창업 분야의 정부와 민간기관, 대학 등의 지원으로 ‘사랑하개’, ‘사랑하냥’ 제품(www.idomein.com)으로 시작하여 보존제, 항생제, 살충제 등이 함유되지 않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 제로케어(Zero Care)제품으로 이제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취업이든 창업이든 청년들이 적극적인 사고방식만 있다면….

지역 청년이탈, 지역 대학의 어려움 등은 충분히 우리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과제라고 본다. 즉, 청년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통해서 청년 창업지원사업으로도 충분히 일자리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고, 이미 청년 창업 시 멘토-멘티 사업도 각 유관기관 마다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창업은 돈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방식이 우선적으로 갖춰야되는 기업가 정신 중 하나가 아닐까? 청년 창업 성공률이 낮다는 것은 청년들이 기성세대, 즉,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배세대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청년들이 선배세대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만 잘 이용한다면 청년 창업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취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부나 민간기관, 단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만큼 청년 일자리가 열려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만난 대구의 대표기업 대표는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싶지만 대구에 전문인력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처럼 분명히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도 대구 출신 청년들을 채용하고 싶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비수도권 청년들이 평등과 공정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가기간전략산업 교육훈련과정이나 채용트랜드를 분석하고 개개인에 맞는 직무를 설계하여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청년실업도 해소될 것이다.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전제 아래 오늘도 대구경북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대구를 넘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대구경북 청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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