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20명 1년 과정 참여
이론·실습 22개 섹션 구성
전통한식 우수업체 견학도
문화체험교육원 ‘붐 업’ 도모
영양군이 지역의 전통음식을 통한 관광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영양군은 올해도 4월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에 기록되어 있는 조선시대 요리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음식디미방 전수교실을 운영, 전통음식의 맥을 잇는 한편 전국적인 관심도 끌고 있다.
음식디미방 전수교실은 2020년부터 1년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많은 지역민들의 참여로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음식디미방 전수자를 육성함으로써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20여명의 지역민들이 전수교실 강의를 수강중이다.
전수교실 프로그램은 재령이씨 13대 종부(조귀분)로부터 전통음식 이론강의, 소부상 및 정부인상 상차림, 전통주 만들기 등을 배우고 있다.
또 외부강사를 초빙해 음식 플레이팅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며, 총 22개 강의로 구성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한식 우수업체를 견학하는 일정도 포함해 음식문화를 상호 벤치마킹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음식디미방 전수교실에 참여 중인 주부 A씨는 “옛부터 전해져 오는 우수한 지역 음식문화를 직접 배우고 또 실생활에 활용하는 과정이 너무 의미가 깊다”면서 “영양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음식디미방 전수교실을 통해 음식디미방 전수자를 확보하고 육성하여 영양의 대표적인 문화체험교육원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전통문화 자산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