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 주자 ‘당심 잡기’ 총력
이준석 “보수 중심 TK가 개혁 선봉으로”
나경원 “당원들은 투쟁의 결기를 평가”
주호영 “대통합 적임자 33% 득표 목표”
이준석 “보수 중심 TK가 개혁 선봉으로”
나경원 “당원들은 투쟁의 결기를 평가”
주호영 “대통합 적임자 33% 득표 목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7일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가나다 순) 후보는 이날 시작된 당원 투표가 전대의 최대 승부처라고 보고 득표전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대에서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ARS 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청년 최고위원 1명 포함)을 선출한다.
당내에서는 전대 흥행과 맞물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대 선거인단은 모두 32만8천893명이다.
당 관계자는 “역대급 흥행”이라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떠들썩했던 2014년 7·14 전대를 뛰어넘는 투표율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무성-서청원 양강구도가 형성됐던 당시 전대 투표율은 31.7%를 기록했다.
그간 투표율이 높으면 정당활동 기간이 길고 조직력이 앞서는 중진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통념이었으나, 이 후보의 돌풍으로 투표율을 놓고 유불리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당내 대체적 관측이다.
굳히기에 나선 이 후보, 추격에 나선 나, 주 후보도 긴장을 풀지 못한 채 당심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때문에 일반시민 여론조사에 강한 이 후보도 막판까지 당원 공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후보는 이날도 한 라디오에서 “TK에서 많은 지지세가 모이는 것 같다”면서 “보수 개혁의 선봉에는 또 보수의 중심이었던 대구(가 설 것)”라며 ‘안방 정서’를 파고들었다.
나 후보는 당심을 바탕으로 막판 역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 후보는 한 라디오에서 “당원들은 특히 자유한국당 시절 투쟁의 결기를 평가한다”며 “남은 TV토론 등을 통해 정권심판의 적임자로 신뢰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TK 주자로서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날 당원 문자에서 “대통합과 대혁신으로 대선승리”를 이루겠다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당원 투표·여론조사 합산 33%대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보들은 이날 TV조선이 주관하는 3차 TV토론회와 다음날 당 유튜브 ‘오른소리’ 중계 토론회까지를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가나다 순) 후보는 이날 시작된 당원 투표가 전대의 최대 승부처라고 보고 득표전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대에서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ARS 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청년 최고위원 1명 포함)을 선출한다.
당내에서는 전대 흥행과 맞물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대 선거인단은 모두 32만8천893명이다.
당 관계자는 “역대급 흥행”이라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떠들썩했던 2014년 7·14 전대를 뛰어넘는 투표율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무성-서청원 양강구도가 형성됐던 당시 전대 투표율은 31.7%를 기록했다.
그간 투표율이 높으면 정당활동 기간이 길고 조직력이 앞서는 중진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통념이었으나, 이 후보의 돌풍으로 투표율을 놓고 유불리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당내 대체적 관측이다.
굳히기에 나선 이 후보, 추격에 나선 나, 주 후보도 긴장을 풀지 못한 채 당심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때문에 일반시민 여론조사에 강한 이 후보도 막판까지 당원 공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후보는 이날도 한 라디오에서 “TK에서 많은 지지세가 모이는 것 같다”면서 “보수 개혁의 선봉에는 또 보수의 중심이었던 대구(가 설 것)”라며 ‘안방 정서’를 파고들었다.
나 후보는 당심을 바탕으로 막판 역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 후보는 한 라디오에서 “당원들은 특히 자유한국당 시절 투쟁의 결기를 평가한다”며 “남은 TV토론 등을 통해 정권심판의 적임자로 신뢰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TK 주자로서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날 당원 문자에서 “대통합과 대혁신으로 대선승리”를 이루겠다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당원 투표·여론조사 합산 33%대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보들은 이날 TV조선이 주관하는 3차 TV토론회와 다음날 당 유튜브 ‘오른소리’ 중계 토론회까지를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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