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KAC 졸업생 강현진씨, 美 변호사 시험 합격
계명대 KAC 졸업생 강현진씨, 美 변호사 시험 합격
  • 채영택
  • 승인 2021.06.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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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흥미 느끼고 목표 생겨
약자 위해 봉사하는 삶 꿈꿔
사진=계명대
미국 워싱턴D.C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계명대 KAC 졸업생 강현진씨.
계명대 KAC(Keimyung Adams College)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강현진(24)씨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8일 계명대에 따르면 강현진씨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한동대 국제 법률대학원을 마친 후 바로 미국 변호사 시험에 도전했다. 미국에 특별한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학 경험도 없으나, 법에 대한 흥미와, 약자를 돕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워싱턴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것이다.

강현진씨는 처음부터 변호사가 목표는 아니었다. 학부 시절 국제법 수업을 들으면서 법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부 시절 국제법상, 문제가 되는 사항을 가지고, 검사, 변호사, 증인, 피의자, 또한 피고인의 역할을 각 학생이 맡아 모의재판을 진행하는 수업에서 우연히 변호사역을 맡음을 통해 더욱 법에 흥미를 느끼고 변호사의 목표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의 변호사 시험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2월에 치러졌다. 이틀에 걸친 시험은 첫째 날 컴퓨터로 타이핑을 쳐서 제출해야 하는 MPT(Multistate Performance Test)와 MEE(Multistate Essay Examination), 둘째 날은 사지선다 시험인 MBE(Multistate Bar Examination)으로, 이틀 동안 여덟 번의 세션으로 나누어져 총 12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고 MBE 부분은 각 세션당 50개의 문제가 주어지고, 총 200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시험 결과는 지난달 20일에 발표되었다.

강현진씨는 “미국 변호사 시험의 합격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제 첫발을 내디디고 한 걸음씩 다가가려 한다”며,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아 경험도 쌓을 겸 법무행정 장교를 지원하고자 한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국내에서 미국 변호사로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꿈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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