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석열 토론 불참은 이준석 탓”
나경원 “윤석열 토론 불참은 이준석 탓”
  • 윤정
  • 승인 2021.06.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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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토론 참석 철회’ 보도 관련
羅 “李 경솔함이 입당 어렵게”
尹 측 “애초 참석 계획도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토론 모임에 참석하려다가 불참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8일 국민의힘에서 논란이 됐다. 일단 윤 전 총장 측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윤 전 총장이 정진석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 참석하려다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의 연사는 지난달 윤 전 총장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노동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이었다.

정 의원이 최근 윤 전 총장과 단독 회동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이날 모임이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간 접촉면을 넓히며 입당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이준석 후보 탓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나 후보는 이날 SNS에서 “이 후보의 경솔함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린 것”이라며 “‘이준석 리스크’는 벌써부터 현실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기 입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에 이 후보가 자신의 ‘버스 정시출발론’에 화답했다고 자평한 것이 윤 전 총장에게 ‘실례’가 됐다는 것이다.

나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은 오직 본인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입당의 시기와 절차, 형식은 정해진 것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순수한 의사를 ‘본인에 대한 화답’이라는 식으로 활용해버리고 말았다”며 “본인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윤 전 총장을 조연으로 전락시켜 버린 것이다. 이런 모습이 바로 대선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은 애초에 모임에 참석할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모임 주최자인 정진석 의원도 “윤 전 총장이 토론회에 오기로 했다가 불참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완전히 날조된 헛소문”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서 며칠 간은 외부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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